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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런칭 둘째 날의 이야기,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팀 아울로입니다.

아울로가 세상에 나온 지 딱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은 출시 첫날 저희 팀이 겪은 이야기들, 그리고 몇 가지 반응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첫 다운로드는 지인이었습니다

사실 4월 4일 부터 출시 시간으로 정해놓은 4월 6일 오전 10시 까지 팀 아울로는 밤샘작업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사이트를 제작하고 컨텐츠를 점검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러고 10시에 아울로를 공개했습니다. 당연히 사용자는 없었어요.

저희가 이름이 알려진 회사가 아니다 보니, 사전런칭을 할 수도 없고 당연히 무료인 서비스다 보니 마케팅에 예산을 쓸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 다운로드 해주신 분들은 주로 주변 지인분들이었구요. 그래도 시작은 시작이니까요. 이후 디지털타임즈와 매일경제에서 감사하게도 저희 기사를 써주셨고, 그때부터 조금씩 다운로드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사를 써주신 기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따로 감사 메일 드릴게요)

많이 넣고 싶었지만, 많이 뺐습니다

사실 런칭에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고, 특히 QA에 충분한 시간을 쏟을 여유가 부족했습니다. 팀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렸어요. 최대한 스킬이나 기능을 최대한 많이 넣어서 가능성을 보여주자는 쪽과, 제대로 동작하는 것만 조금씩 내보내자는 쪽. 결국 저희는 가장 가볍게 가기로 했습니다. 검증이 안 된 기능을 넣어서 첫인상을 망치는 것보다, 부족하더라도 안정적인 상태로 만나는 게 맞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 미뤄놓은 것이 “자체모델”과 “자체스킬”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에이전트 기능에서는 핵심적인데 특히 AI 라는 특징상 아무래도 다양한 테스트가 많이 필요하다 보니 조금은 더 여유를 두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사용성”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통합 AI 툴” 이라는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는 방향으로 릴리즈를 진행했습니다. 팀에서 여러 테스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잘한 버그들이 계속 보입니다. UI 상태가 꼬이는 것들 등이 보였습니다. 네, 이런 건 얼릉 고치겠습니다. 빨리 기본적인 사용과 자잘한 버그들을 다 잡은 뒤에 다음 주 부터 멋진 기능들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적어도 “될 거라고 기대한 기능”은 사용하실 수 있도록요.

서비스는 현재 베타 테스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베타라는 말 뒤에 숨을 생각은 없습니다. 4월 안에 모든 핵심 기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팀 전원이 달리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반응도 보고 있습니다

뉴스가 나간 이후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주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오늘 오전에 클리앙에 올라온 글이 아마 팀 아울로에서 발견한 첫 글인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희 아울로의 첫 리뷰를 써 주신 “천문공”님께 감사 드립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173831

조금은 예상하던 리뷰였습니다. 현재 버전에는 스킬이라고 할 만한 것이 많이 들어있지 않거든요. 스킬 라이브러리에 있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 앞으로 생길거에요” 라고 말씀 드리기 위함이긴 한데, 너무 간단하다는 그 말씀, 너무 맞는 말씀입니다. 지금 보여드린 건 “이런 라이브러리가 있어요”, “이런 라이브러리를 통해 기능을 업데이트 할 거에요” 라고 알려드리고 싶은 것에 가깝고, 실제로 쓸 수 있는 잘 정돈된 스킬들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올라갈 예정이에요. 댓글에서 지적해 주신 부분은 정확합니다.

AMD 완전 지원과 같은 경우에는 조금 시간은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일부는 지원이 되는데, 목표하기로 마찬가지로 4월 중에는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CUDA 보다는 어떻게 하더라도 조금 느릴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팀 내부에서 논의하겠습니다.

그래도 관심을 갖고 직접 설치해서 써봐 주셨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날카로운 피드백이든 따뜻한 응원이든, 다 저희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됩니다. 오늘도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고, 내일도 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목표한 모습이 갖춰질 때 까지 계속 업데이트를 해 나가겠습니다.

내일도 만들고 있겠습니다

출시 첫날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희는 하루 만에 모든 걸 보여드리려고 아울로를 만든 게 아니니까요. 하나씩 제대로 쌓아가겠습니다. 다음 업데이트에서 달라진 아울로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써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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